
북한, 내각에 '재해방지성' 신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재해 대응 기능을 하는 기구로 '재해방지성'을 내각에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장마철 피해 방지사업 보도에서 '재해방지성' 기구가 새롭게 식별됐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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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도 일기예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이 통합일기예보체계를 새로 개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기예보의 모든 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적확성을 높이고 예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지능화, 자동화, 정밀화된 통합일기예보체계"라고 설명했다.
이 체계가 올해 10대 최우수 정보기술 제품으로 등록됐으며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큰물을 비롯한 자연재해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북한이 기상수문국에 도입했다고 주장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이 어느 정도로 정확한 수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를 겪은 이후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이상기후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홍수 예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격노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은 대학에 AI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대외선전매체에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최신 IT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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