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 송현정, 한국 첫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종신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Jeremyvisuals. 재판매 및 DB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29)이 독일의 유서 깊은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1바이올린 종신 부악장으로 임용됐다고 21일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박규민은 작년 12월 입단해 부악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말 오케스트라 전 단원의 투표를 거쳐 종신 부악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박규민은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뉴욕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1570년 창단됐다. 멘델스존,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으로 몸담았던 독일의 대표 악단이다.
현재 한국인 단원은 제1바이올린 종신악장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양주영, 첼로 부수석 클레어 소정 헨켈(이소정), 첼리스트 강민지 등이 있다.

오보이스트 송현정
[ⓒGrace Sohn. 재판매 및 DB금지]
원본프리뷰
오보이스트 송현정(27)은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종신 수석으로 선발됐다.
송현정은 2023년 말부터 악단의 객원 수석으로 참여했고 오디션과 연수 기간을 거쳐 지난 3일 7년간 공석이었던 악단의 오보에 종신 수석 자리를 꿰찼다. 한국인 음악가로서는 첫 입단이다.
송현정은 2023년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고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객원 수석, 베를린 필하모닉·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으로 활동했다.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은 1920년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사이먼 래틀, 안드리스 넬손스 등이 수석 지휘자를 지냈다.
encounter2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