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전국 최초
입력 2025.11.06 01:03수정 2025.11.06 01:03조회수 0댓글0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함께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내년 7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난산증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이다.

난산증은 정상 범주의 지능을 갖추고 충분한 학습 기회가 있음에도 수 감각과 개념, 기초 연산 기억, 연산 절차 이해·수행, 수학적 추론 등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증세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난산증 고위험군 학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중재 모델을 준비해 왔다.

시범 운영 결과 난산증 학생의 학습 특성에 맞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중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교원 양성이 핵심적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판단했다.

이번 양성 과정에는 소속 학교에 난산증 의심 학생이 있는 초·중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한다.

난산증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와 상담도 병행해 가정과 학교, 교육청이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난산증은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공교육에서는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영역이었다"며 "이번 과정이 조기 진단, 맞춤형 교육 등 다중 학습 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할 '기초학력 전문교사' 제도 도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amb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한국시장
여행나무
냥스튜디오
월드크로스 여행사
한일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