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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망주 이승수·허예림, 유스 세계랭킹 최상위권 점령
입력 2025.09.17 12:26수정 2025.09.17 12:26조회수 0댓글0

14세 이승수, 남자부 세계 4위…15세 허예림은 여자부 2위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 이승수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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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의 차세대 남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히는 이승수(14·대전동산중)와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국제대회 활약으로 세계랭킹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4세의 '탁구 천재' 이승수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유스 세계랭킹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세 이하(U-19) 남자 선수 중에선 성인 무대에서도 매서운 실력을 뽐내는 유스 세계랭킹 1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과 바타차르지 안쿠르(인도), 김가온(한국거래소)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

이승수는 올해 들어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U-19와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우승을 석권했다.

이어 WTT 시리즈 싱가포르 유스 스매시와 스웨덴 유스 스매시에서도 각각 U-15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런 활약에 힘입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WTT 중국 유스 스매시 참가 선수 중에서 중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중국 유스 스매시 U-15 남자단식 참가 선수 랭킹 1위에 오른 이승수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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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17일 연합뉴스에 "이승수 선수는 중학교 2학년 선수치고는 또래 나이에서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면서 "성인 무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의 탁구에 도전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남규 감독이 작년 12월 영입한 두호고 출신의 김가온 역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여자부에선 15세 유망주 허예림의 활약이 눈부시다.

허예림은 ITT 유스 세계랭킹이 17세의 일본 간판 하리모토 미와 다음으로 높은 2위다.

그는 올해 2월 WTT 유스 컨텐더 도하 대회 U-19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유스 컨텐더 시리즈인 베를린과 방콕, 스코피예,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에서 각각 U-19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WTT 시리즈 경기에 나선 허예림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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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활약을 앞세워 이승수와 마찬가지로 WTT 중국 유스 스매시 U-15 이하 선수 중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유스 스매시 U-15 여자단식 참가 선수 랭킹 1위에 오른 허예림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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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림의 소속팀 화성도시공사의 김형석 감독은 "허예림 선수는 같은 또래 중국, 일본 에이스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췄다"면서 "한국 여자 간판인 신유빈 나이 때 실력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볼 컨트롤 능력이 좋고 지구전에 강해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허예림과 함께 여자부 기대주인 유예린(17·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스 세계랭킹 7위로 톱10에 들었다. 성인 무대에 꾸준하게 도전해 시니어 랭킹을 100위 이내인 78위로 끌어올렸다.

WTT 시리즈 경기에 나선 유예린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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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 이들 선수가 주니어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의 선수들과 경쟁을 뚫고 성장해갈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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