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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미주리서도 '연방하원 1석 늘리기' 선거구 조정 성공
입력 2025.09.15 02:00수정 2025.09.15 02:00조회수 0댓글0

텍사스주 이어 2번째…민주당은 반대 주민투표 청원 등 준비


지난 10일 미국 미주리 주의회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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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뜻에 따라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의석을 늘릴 수 있는 선거구 조정안을 텍사스주에 이어 미주리주에서도 통과시켰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공화당 의원들은 주의회 상원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키호 미주리 주지사는 곧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즉시 이 법안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청원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미주리주에서 통과된 새 선거구 지도는 기존에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캔자스시티 선거구를 분할해 공화당 후보 당선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1석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에게 추가적인 의회 한 석을 주게 될 선거구 재편에 대해 위대한 미주리주에 감사하다"며 "미주리주 공화당원들이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미주리주는 텍사스주에 이어 공화당이 연방 하원 의석을 늘리기 위해 선거구 재편을 실현한 두 번째 주가 됐다.

앞서 텍사스주는 공화당 의석을 5석 더 추가할 수 있게 하는 선거구 조정을 처음으로 추진해 지난달 말 절차를 마무리했다.

미국에서 주별 선거구 조정은 통상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10년에 한 번씩 이뤄지지만, 텍사스주의 선거구 조정은 2021년 이후 불과 4년 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도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원 5석을 더 확보하는 선거구 조정 관련 법안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켰지만, 이를 확정하려면 오는 11월 4일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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