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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집권자 교체에도 한미일 군사공조 계승"…연합연습에 반발
입력 2025.09.15 01:38수정 2025.09.15 01:38조회수 0댓글0

중앙통신 논평…"핵무력 대응태세 만반으로 다질 것"


한미일 '프리덤 에지' 2차 훈련…미 항모·3국 전투기 참가

(서울=연합뉴스)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 24-2차 프리덤 에지가 열리고 있다. 2024.11.14 [국방홍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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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한미가 오는 15일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전 우두머리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핵전쟁연습"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균형의 파괴는 추호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미 및 한미일 연합 훈련을 맹비난하고, 핵무력의 대응 태세를 만반으로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아이언 메이스 훈련에 대해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타격을 완전히 기정사실화 하고 이를 위한 군사적 준비를 실천단계에서 무모하게 강행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시된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 간 연례 합동훈련 '레졸루트 드래곤'(불굴의 용), 오는 15∼19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될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025 프리덤 에지'도 문제 삼았다.

논평은 이어 다음달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계기로 미국이 한일 양국과 '인디아태평양지역 유사시 핵사용계획'을 준비할 것이라는 "여론"이 있다며, "핵전쟁위험이 조선반도를 뛰어 넘어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들 연합훈련이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프리덤 에지'나 '아이언 메이스'는 3개국의 이전 우두머리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핵전쟁 연습들"이라며 "그러나 그 집권자들이 교체된 상황에서도 3각 군사 공조라는 낡은 정책 유산만은 조금도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현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의 대응태세를 더욱 만반으로 다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균형의 파괴는 추호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은 이번 논평에서 한미일의 "교체된 집권자들"을 비난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진 않음으로써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했다.

한미는 북핵 위협 대응 및 억제를 위해 미군 주도로 아이언 메이스 도상연습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15~19일 진행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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