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민 누구나 선주"…해양진흥공사, 선박 조각투자 추진
입력 2025.09.01 02:13수정 2025.09.01 02:13조회수 0댓글0

연내 시범사업…1천억원 수익증권 발행, 일반투자자 청약


선박 조각투자 개념도

[해진공 제공]

원본프리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수익증권 발행 형태로 추진된다.

현재 법률 검토와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참여기관 선정과 증권 발행 절차를 거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진공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을 활용해 1천억원 이내의 수익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증권 계좌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상장 후 유통시장에서 개인 간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조각투자 관련 신규 기술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13건 발의돼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발행 절차 간소화, 발행 주체 다양화, 유통시장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 본격 도입 등 관련 조각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도 법 개정 후 토큰증권, 블록체인 등 신종 금융을 도입하고, 대상 자산을 선박과 해양자산으로 넓혀 블록체인 방식의 조각투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선박과 같은 해양자산에 국민이 직접 투자하는 길을 열어 해양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양금융 다각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오는 3일 국회에서 '선박 조각투자 발전 전략 토론회'를 열고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와카바야시 인테리어
밸런스살롱・아카스리 스탭모집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재일한국인복지회
Good Life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