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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또 정치자금 악재…후원금 부실기재 의혹
입력 2025.05.09 06:51수정 2025.05.09 06:51조회수 0댓글0

주간지 보도에 "전혀 사실 아냐"…야당, '상품권 스캔들' 엮어 공세 강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 3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초선 의원들에게 상품권을 배포해 곤욕을 치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또다시 정치자금 문제에 휘말렸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8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간지 슈칸분슌이 보도한 후원금 부실 기재 의혹에 대해 "전혀 기억에 없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슈칸분슌은 이시바 총리가 정치자금 행사인 '파티'를 개최하면서 지원자에게 '파티권' 대금으로 3천만엔(약 2억9천만원)을 받았으나, 이를 정치자금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 사무소 측은 "정치자금은 법령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 보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설명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시바 총리와 얽힌 정치자금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자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이시바 총리의 '상품권 스캔들'도 언급하면서 "정치윤리심사회에서 총리 자신이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과 관련해 "보도 내용을 정밀히 조사하고 설명을 듣는 순서를 거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 마에하라 세이지 공동대표도 "보도 진위에 대해 국민은 큰 관심이 있다"며 이시바 총리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이시바 총리의 상품권 배포 보도가 나왔을 때도 정치윤리심사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잇달아 발표되자 정부에 협조하기 위해 한동안 이시바 총리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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