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도 경신…코스맥스 12% 등 관련주 동반 강세

에이피알, CES 2025서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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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뷰티테크 업체 에이피알[278470]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8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에이피알은 전장 대비 28.80% 오른 9만8천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급등한 주가는 오후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제한폭인 29.97% 오른 9만9천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39억원을 24.3% 상회한 결과다.
매출은 2천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순이익은 499억원으로 107.3% 늘었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호실적에 힘입어 화장품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맥스[192820](12.44%), 실리콘투(11.32%), 제이준코스메틱[025620](10.82%), 클래시스[214150](6.16%), 메디톡스[086900](4.55%), 파마리서치[214450](3.55%), 한국콜마[161890](5.43%), 아모레퍼시픽[090430](1.54%) 등이 줄줄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에이피알이 미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에 화장품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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