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수출되는 금괴 급증…월 2.7조원으로 10년전比 4.7배↑
입력 2025.05.09 06:28수정 2025.05.09 06:28조회수 0댓글0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수출되는 금괴가 최근 많이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일본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 등 비화폐용 금의 지난 2월 수출액(속보치 기준)은 2천811억엔(약 2조7천억원)으로 10년 전의 약 4.7배에 달했다.

금 현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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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입액은 50억엔으로 10년 전보다 40%가량 줄었다.
작년 10월 이후 월간 수출액은 3천억엔(약 2조9천억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3천25억엔으로 통계를 잡을 수 있는 199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수출된 금의 양은 시장 가격으로 환산할 때 20t 규모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수출량이 190t 규모였던 점에 비춰보면 대략 20%대의 증가세인 셈이다.
원인을 둘러싸고는 여러 추측이 나온다.
닛케이는 "국제적으로 금 수요가 높아진 것을 배경으로 과거 밀수입된 금괴가 수출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이 금지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작년 미 대선 이후 불거진 뒤 뉴욕의 트레이더나 금융사가 금을 모아두려는 움직임도 보여왔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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