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 '데이터그룹' 완전자회사화 추진…약 20조원 소요
입력 2025.05.09 06:27수정 2025.05.09 06:27조회수 0댓글0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최대 통신 업체 NTT가 2조엔(약 19조4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정보통신(IT) 서비스 분야 자회사 'NTT데이터그룹'의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일본 N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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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현재 NTT데이터그룹의 지분 약 58%를 보유한 NTT는 주식 공개매수(TOB)를 통해 나머지 42%의 NTT데이터그룹 지분을 사들인 뒤 상장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NTT는 NTT데이터그룹의 상장기업 탈피를 통해 의사 결정을 신속화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분 매입에는 2조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NTT데이터그룹은 일본 IT서비스 업계에서 공공 부문과 금융에서 두각을 보여온 업체로,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건설 및 운영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오픈AI와 기업용 챗GPT의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원래 NTT의 사업 부문이었으나 1988년 별도 회사로 분리해 1995년 상장했으며 2023년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4년 3월 기준 연간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은 4조3천673억엔이고 순이익은 1천338억엔 수준이다.
NTT는 지난 2018년께부터 그룹 구조 재편을 추진해 2020년에는 약 4조엔을 들여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완전 자회사한 바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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