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징용 피해 판결 미루는 대법원 규탄"
입력 2025.05.09 06:17수정 2025.05.09 06:17조회수 0댓글0

기자회견하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8일 "징용 피해자 관련 사건의 판결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특정 정치 현안에는 적극 개입해 속도전을 벌인 대법원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인 시민모임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택적 정의' 행태를 보이는 대한민국 최고 법원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의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는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양금덕 사건과 관련한 미쓰비시중공업 상표권 2건,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사건과 관련한 일본제철 소유 PNR 주식 강제매각 사건 1건이 각각 계류 중이다"며 "양 할머니 사건의 경우 3년이 지나도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존 판결을 뒤집은 파기환송 판결은 이례적으로 9일 만에 처리하면서 왜 징용 피해자들의 사건은 묵히는 것이냐"며 "이는 대법원이 징용 피해자들에게 자행된 국가 폭력을 침묵하는 것이자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dau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3만2천t급 일본 크루즈, 관광객 등 600명 싣고 여수 입항
2025.05.09 07:06
美상무 "한국·일본과 무역협상에 상당한 시간 걸릴 것"
2025.05.09 07:05
일본 영향 벗어나려 '원본' 독일 행정법 연구…김남진 교수 별세(종합)
2025.05.09 07:04
세븐틴, 나영석 PD와 다시 손잡았다…'나나민박' 내달 첫 방송
2025.05.09 07:03
닛산, 日규슈 배터리공장 건설 포기…"실적부진에 투자 축소"
2025.05.09 07:02
日 "北 어제 발사한 변칙궤도 미사일은 KN-23…우크라서 사용"
2025.05.09 07:00
日정부, 野요구에도 소비세 감세 안할 듯…"사회보장 재원 부족"
2025.05.09 07:00
도요타, 美관세로 올해 순익 35%↓ 전망…"10조원 줄어들 수도"(종합)
2025.05.09 06:55
닌텐도 "내년 3월까지 스위치2 1500만대 판매 목표"
2025.05.09 06:54
트럼프, 영국과 무역합의 발표…글로벌 상호관세 이후 첫 사례(종합)
2025.05.09 06:53
日이시바, 또 정치자금 악재…후원금 부실기재 의혹
2025.05.09 06:51
日관방장관 "어떤 정치 상황서도 한일관계 중요…더 좋아져야"
2025.05.09 06:49
조태열,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조선 통신사' 전시 관람
2025.05.09 06:48
에이피알, 1분기 깜짝 실적에 장중 상한가…화장품株 상승 견인
2025.05.09 06:46
넷마블 1분기 영업익 497억원…나혼렙·RF온라인 효과(종합)
2025.05.09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