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 경신…시장 전망치 24.3% 상회

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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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2784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39억원을 24.3% 상회했다.

매출은 2천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순이익은 499억원으로 107.3% 늘었다.

에이피알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천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909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1천900억원으로 186%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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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그 외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신제품 출시하는 한편 신규 뷰티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영역 확장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천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고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겼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