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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양된 아동 212명…해외입양 58명 중 71%가 미국으로
입력 2025.05.09 03:25수정 2025.05.09 03:25조회수 0댓글0

'입양의날' 16명 포상…'해외입양인연대 활동' 유재훈 예보 사장 대통령 표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해외입양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 해외입양인연대에서 12년간 자원봉사자 및 이사장, 명예고문으로 활동해온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오는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드는 입양'을 주제로 제20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하고 유 사장 등 입양 유공자 16명을 포상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건전한 입양 문화의 정착과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입양의 날로부터 일주일 기간을 입양 주간으로 제정했다.

유 사장은 해외입양인연대 활동을 통해 해외입양인의 정체성 확립과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외입양인의 모국 방문, 친생 가족 찾기, 국적회복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입양인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후원을 유치한 성과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김세진 주임은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입양인으로, 장애와 입양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활동 등을 통해 장애 아동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해외입양인의 가족 상봉 시 통역과 편지 번역을 지원해온 자원봉사자 차은영 씨,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23명을 돌본 대한사회복지회 위탁모 이승희 씨, 입양을 실천한 뒤 입양 부모로서의 경험과 특수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예비 입양부모 교육 강사로 활동한 진건중 이보람 교사, 아동의 국내 입양 업무에 힘써온 홀트아동복지회 이은정 본부장이 각각 수상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212명이 입양됐고 이 중 국내 입양은 154명, 해외 입양은 58명이다. 2023년 대비 국내 입양은 4명 늘었고 해외 입양은 21명 줄었다.

국내 입양 아동의 성별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과 1∼3세 미만 비율이 각각 46.1%로 동일했다.

해외 입양은 남아의 비중이 72.4%였고, 연령별로는 1∼3세 미만이 96.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로 입양된 아동의 국가는 미국이 70.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호주(8.6%), 캐나다(6.9%) 순이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예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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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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