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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또 '역대 최대'…이자이익 60조 육박
입력 2025.03.14 01:43수정 2025.03.14 01:43조회수 0댓글0

"ELS 배상비용에도 대손비용 큰 폭 감소한 영향"


주요 은행 ATM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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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천억원으로 전년(21조2천억원) 대비 1조2천억원(5.5%)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천억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3조1천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59조3천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이자수익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천억원(0.2%) 늘었다.

금감원은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5.8%) 대비 크게 둔화했다"며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5조8천억원)보다 2천억원(2.9%)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7조4천억원으로 전년(26조5천억원) 대비 9천억원(3.2%) 늘었다.

대손비용은 전년(10조원) 대비 3조1천억원(30.9%) 감소한 6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대거 추가 적립했던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같은 기간 0.08%포인트(p) 떨어졌다.

금감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 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 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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