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1천403건…외출할 땐 전원 꺼야
입력 2024.11.27 04:14수정 2024.11.27 04:14조회수 0댓글0
사고 절반은 '부주의' 탓…전기난로 주변에 종이·옷 두면 안 돼

전기장판으로 겨울나는 노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최근 3년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화재 사고가 1천400여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총 1천40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 화재로 21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
관련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달은 12월(290건)이었다. 이어 1월(284건), 2월(223건), 11월(172건)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전기난로 57%·전기장판 44%)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 사고 가운데 전기난로 사고의 49%는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둬서, 전기장판 사고의 83%는 기기를 부주의하게 사용했기 때문으로 집계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제품 사용 시 이상 유무를 살피고, 플러그와 전선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외출로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기난로 주위에는 종이나 옷처럼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다.
전기장판은 바닥 면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조심하고, 이불을 겹겹이 덮은 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전기난로·장판 화재 발생 원인
[행정안전부 제공]
원본프리뷰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WBC 대표팀 "고우석 포함 해외파, 사이판 캠프 원하면 합류"
2025.12.26 05:59
日기업 과반이 직원 부업활동 허용…대기업은 비교적 엄격
2025.12.26 05:50
무역대금-통관액 격차 427조…관세청, 고환율 악용사범 특별단속
2025.12.26 05:48
나이키 '축구화 전설' 부활에 제동?…유소년 코치와 상표권 다툼
2025.12.26 05:42
특검, '관저이전 의혹' 키맨 김오진 前차관·21그램 대표 기소
2025.12.26 05:33
日 금융당국,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담당 부서 신설
2025.12.26 05:33
日정부 내년 예산안 사상최대 1천126조원…방위비도 최대
2025.12.26 05:32
작년 국내 R&D 투자 131조원…GDP 대비 5% 첫 돌파
2025.12.26 05:32
"'남북, 통일지향 평화적 두국가 돼야' 주장에 국민 55% 공감"
2025.12.26 05:31
내년 故김광석 30주기…내달 기일에 헌정 LP 발매
2025.12.26 05:31
복지서비스시설, 10인 미만 소규모업체가 절반…보육시설 비중↓
2025.12.26 05:30
지역경제 성장률, 3분기만에 0%대 탈출…반도체·자동차 호조
2025.12.26 05:29
사이버침해 범죄 10년 만에 2배로 증가…작년 사교육비 30조
2025.12.26 05:29
수협 "내년 어류 생산 줄고 해조류는 증가 전망"
2025.12.26 02:23
원/달러 환율, 장중 10원 넘게 떨어져…1,430원대
2025.12.26 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