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미국도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입력 22. 05. 13 09:52
수정 22. 05. 13 09:52

핀란드 가입 신청 공식화에 나토 사무총장도 환영 입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핀란드, 나토 가입 선언(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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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핀란드나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한다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내리는 어떤 결정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핀란드와 스웨덴 모두 미국과 나토의 가깝고 소중한 국방 파트너"라며 "그들이 나토 회원국이 아닐 때도 우리 군대가 오랫동안 협력해 왔음을 주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북유럽의 핀란드는 지난 1949년 나토가 창설된 이후 나토에 가입하지도 않고, 구소련이 주도했던 바르샤바조약기구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해 왔다.

핀란드는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지만 국경 1천300㎞를 맞댄 러시아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를 위해 오랜 기간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나토 가입 논의가 본격화했고, 지난 2월 하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74년만에 나토 가입 신청을 공식화한 셈이다.  
핀란드 인접국인 스웨덴도 16일 나토 가입 신청을 한다고 날짜까지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나토 가입 신청이 확실시된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가입 절차가 매끄럽고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49년 4월 출범한 나토는 미소 냉전 시절 소련과 동구권이 형성한 바르샤바조약기구에 맞서 미국을 주축으로 서방이 결성한 안보 동맹체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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