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 초반 압박 성공에 오브젝트 장악 앞서…4강 진출

8강전 종료 후 무대에서 내려오는 디플러스 기아(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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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위스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통과한 디플러스 기아(DK)의 우승 도전이 중국의 강팀 빌리빌리 게이밍(BLG) 앞에 꺾였다.
DK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BLG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BLG는 '나이트' 줘딩이 미드 라인에서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솔로 킬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DK는 탑과 바텀 라인에서 만회를 시도했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오브젝트를 거듭 뺏기며 패색이 짙어졌다.
BLG는 30분께 저항 없이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챙기며 DK의 숨통을 조였고, 중반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화력 차이를 앞세워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 33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한 차례 강펀치를 얻어맞은 DK는 2세트에서도 암초를 만났다.
BLG의 '바이퍼' 박도현은 3분께 체력이 빠진 '스매시' 신금재를 상대로 1:2 상황에서 솔로 킬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집단 교전에서 '쉰' 펑리쉰이 '커리어' 오형석을 잡아내며 바텀 라인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4강 진출 확정 후 무대에 선 빌리빌리 게이밍(B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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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는 앞선 세트처럼 오브젝트 장악력에서 앞서며 DK를 한타에서 압도했다.
BLG는 31분께 스폰된 장로 드래곤 버프에 힘입어 DK 본진까지 진격, 2세트까지 속전속결로 따냈다.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까지 몰린 DK는 밴픽에서 BLG가 바텀 라인에 루시안-밀리오 조합을 꺼내 들자 아펠리오스-쓰레쉬를 픽하며 맞받아쳤다.
나이트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쉰과 함께 DK의 정글 쪽으로 잠입, 바텀 라인을 지원하고 복귀하던 쇼메이커를 기습해 선취점을 따냈다.
'루시드' 최용혁은 타워를 낀 빈을 상대로 '시우' 전시우와 2:1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빈의 침착한 역공에 1킬을 따내고 2킬을 내주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시작 5분만에 총 골드 차이는 1천 이상 벌어졌고, BLG는 여유롭게 전 라인에서 DK를 압박하며 오브젝트 장악까지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DK는 정면 힘 싸움에서 밀리며 본진까지 후퇴했고, 32분만에 본진을 내주며 그대로 올해의 월즈 여정을 마무리했다.
BLG는 이날 승리로 4강전에 진출, 오는 7일 T1 대 카르민코프(KC)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juju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