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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문부성, 도쿄대 첫 女총장 선출에 이례적 경위 검증 요구
입력 2026.10.20 05:10수정 2026.10.20 05:10조회수 2댓글0

교직원 투표 2위 후지가키 부총장 선출에 학내외 '잡음' 지속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도쿄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총장이 선출된 과정을 놓고 학내외에서 논란이 제기되자 일본 문부과학성이 대학 측에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도쿄대에 후지가키 유코 차기 총장의 선정 과정에 대한 검증과 책임 있는 설명을 요청했다.

도쿄대는 지난달 말 후지가키 부총장을 후지이 데루오 현 총장 후임으로 뽑았다. 도쿄대에서 여성이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내년 4월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런데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교직원 2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의 절반 수준의 표만 얻었던 후지가키 부총장이 최종 총장 후보로 뽑힌 것에 대해 반발이 제기됐다.

도쿄대 교직원들은 이달 중순 총장 선출 회의에 선출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하고 회의록 요지를 신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교육 당국이 선발 논의·평가 과정의 검증을 요구한 것이다.

문부과학성이 개별 국립대 총장 선출 과정에 대해 검증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가 해설했다.

문부과학성은 "도쿄대가 스스로의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설명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학의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쿄대는 후지가키 부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출할 당시 교직원 투표 결과 외에 후보자 면접 등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교토대 등 다른 일본 국립대에서도 교직원 투표에서 1위에 오르지 못한 2, 3위 후보가 지배구조 개혁, 다양성 충족 등을 고려한 학교 측 결정에 의해 총장에 지명되는 사례가 있었다.

도쿄대 혼고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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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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