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미국의 원로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린 허쉬만 리슨의 개인전 '린 허쉬만 리슨: 나의 [나]들'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린 허쉬만 리슨 개인전 '린 허쉬만 리슨: 나의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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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시아 최초 미술관 개인전이다.
회화·사진·조각·미디어 설치·영화 등 200여 점의 작품으로 1960년대 초기 작업부터 최근작까지 60여 년에 걸친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미술관에 따르면 린 허쉬만 리슨은 비디오, 레이저디스크, 인터넷,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과감히 수용해 예술적 매체로 활용해왔다.
전시는 이러한 작가의 예술적 특성을 고려, 태어날 때 주어진 정체성이 사회적 관계와 기계와의 결합을 통해 확장되고 미디어와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유전공학을 통한 생물학적 편집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 보도록 꾸려졌다.
영어에 기반한 작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로나', '딥 콘택트', '에이전트 루비'에는 처음으로 한글 자막·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이 작품을 보다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화감독으로서의 린 허쉬만 리슨도 함께 조명한다.
서울아트시네마와 협력 기획한 작가의 장편영화 스크리닝 프로그램 '새롭게 발견된 여성들'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해설은 매일 오후 3시에 제공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서도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관계, 정체성의 의미를 바꾸고 있는 오늘날, 린 허쉬만 리슨의 작품은 '나는 누구이고,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을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며 "이번 전시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고, 우리 각자의 다양한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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