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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28년부터 자국산 전기차 생산…대규모 공장 건설
입력 2026.08.14 05:34수정 2026.08.14 05:34조회수 0댓글0

자카르타서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는 운전자에 보조금 지급 추진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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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가 2028년부터 자국산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서자바주 브카시에서 열린 국산 전기 오토바이 '몰리나스' 출시 행사에서 "현재 (서자바주) 수방 지역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장 단지가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인도네시아산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늦어도 2028년부터는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방 전기차 단지는 60㏊(헥타르·1㏊는 1만㎡) 규모로 연간 최대 5만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며 향후 539㏊로 확장돼 연간 최대 30만대의 차량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가 늘어나면 연료 수입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며 인도네시아가 더 자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료 수입을 위해 때로는 300억달러(약 42조4천억원)가 넘는 비용을 (해외로) 송금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차량이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쓰면 우리는 더 안전해지고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휘발유를 쓰는 일반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하려는 운전자를 위한 보상판매(트레이드 인·Trade-in)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당국은 전기 오토바이 50만대에 한 대당 보조금 500만루피아(약 40만원)를 지급하고 일부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부가가치세를 100%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최고경영자(CEO)인 로산 로슬라니 투자부 장관도 같은 행사에서 전기 오토바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상환 기간이 긴 저금리 대출을 국영 금융기관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전기 오토바이 1천300만대와 전기차 200만대를 운행하는 게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량 보유국이다. 전 세계 매장량의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광물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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