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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톡스] 월드컵개막식 달군 이재·결승전 BTS…경제적 가치는
입력 2026.06.15 12:25수정 2026.06.15 12:25조회수 0댓글0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선임기자 = #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이재(EJAE)의 공연이었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제가를 불러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이재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하면서 자신이 직접 작사한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노래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었다.

이재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그가 부른 한국어 가사가 곡의 정점을 장식하면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는 오히려 묻힐 정도였다.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는 짧은 한국어 가사는 축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경기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 감동을 준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동시에 시청한 월드컵 개막식장에서 울려 퍼진 이재의 공연은 변두리 이색 문화로 취급받던 한국어와 K-컬처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인 감동을 주는 중심에 있음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일이라 평가받을 만하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또 다른 개막 경기에 출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곡을 부른 안드레아 보첼리(왼쪽)와 가수 이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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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는 전 세계인이 동시에 하나가 되는 대형 이벤트라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글로벌 거대 경제 플랫폼으로 역대 최대의 파급 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진출해 경기 수와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 월드컵이 창출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는 410억 달러(약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중계권료와 디지털 광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6.06.11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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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선 일단 K-컬처만으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예고했다.

이재의 개막식 공연의 성공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전 세계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서 K-컬처 콘텐츠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부터 큰 성과로 평가된다. 개막식 이후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관련 콘텐츠의 판권 가치와 로열티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에 온 BTS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6.6.13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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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대를 모으는 건 결승전이다. K팝 간판스타 방탄소년단(BTS)은 다음 달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서 공연한다.

세계 대기업들이 스폰서십으로 수조 원을 쓰는 월드컵 행사에서 이재와 BTS가 개막식과 폐막식 메인 행사를 독식하게 된 것이다. 한국어와 K-컬처를 월드컵 시작과 끝에서 접하게 되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국가'"로 인식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전 세계 60억 이상 시청자가 몰리는 결승전에서 BTS 공연 가치는 수치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이다. 결승전 당일 전 세계 스트리밍과 각국 내 배달·식음료 매출 급증, 공식 스폰서들의 광고 노출 효과 극대화는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는 K컬처 가치 증대와 방한 관광객 유치 증가, 국가 브랜드의 경제적 자산가치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범의 환상적인 칩슛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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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는 수조 원을 들여 경기장을 짓고 인프라를 구축해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뒀다. 2026년 우리나라는 거대한 인프라 투자 없이도 'K컬처'만으로 수십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문화강국이 됐다.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는 태극전사들의 선전도 기대해본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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