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도쿄증시에 상장된 키옥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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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일본의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가 미국 예탁주식(ADS) 상장을 추진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지난 15일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에 ADS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정과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DS는 실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키옥시아가 이미 보유한 예탁증서(DR)보다 차익 거래 비용이 더 저렴해져 미국 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는 게 쉽다.
키옥시아 주가는 올해만 300% 이상 급등해 글로벌 주요 주식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이다.
시가총액은 1천768억달러(약 246조원)에 달한다. 1분기(1~3월) 순이익은 5천968억엔(약 5조6천억원)으로 토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최고 수익 기업으로 올라섰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일본 주식전략 책임자 앤드루 잭슨은 "미국 라인에서도 큰 유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키옥시아가 ADS 차익거래의 핵심 종목이 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시장의 열기를 감안하면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옥시아는 이미 일본 증시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이다.
도시바에서 분사한 이 회사는 노트북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하드드라이브를 대체하는 고속 저장 기술인 낸드 메모리에 주력해왔다. 국내 경쟁사들이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쪽으로 생산 자원을 집중하는 사이 낸드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옥시아 지분을 간접 보유 중인 SK하이닉스도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연내 미국 증시 입성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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