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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뺀 전기차 시장 1분기 23% 성장…중국 업체 약진
입력 2026.05.11 01:41수정 2026.05.11 01:41조회수 1댓글0

유럽·아시아 성장 견인…북미 판매 28% 감소
BYD, 폭스바겐·테슬라 이어 3위 도약…현대차그룹 4위


오토차이나에 전시된 중국 브랜드 전기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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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 1분기 2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BYD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의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북미 시장 판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3월 중국을 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202만5천대로 작년 동기(164만6천대) 대비 23.1% 증가했다.

[SNE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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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29만9천대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성장률이 8.8%에 그치며 점유율은 16.7%에서 14.8%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23만9천대로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18.3%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은 11.8%로 소폭 낮아졌다.

중국 브랜드 BYD(비야디)는 20만4천대로 83.0% 급증하며 1년 전보다 3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도 6.8%에서 10.1%로 대폭 확대됐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16만9천대로 22.5%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8.4%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위는 작년보다 한 계단 낮은 4위다.

[SNE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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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가 줄면서 점유율이 4∼5%대로 하락했다.

반면 BYD 외에도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지리는 27.0%, 체리는 467.0% 성장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했다. 특히 체리는 9만2천대를 판매해 점유율 4.5%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수준에 도달하며 경쟁 구도 변화의 상징적 사례가 됐다고 SNE리서치는 지적했다.

[SNE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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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이 115만대로 26.7% 증가하며 전체 비(非)중국 시장의 56.8%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41만2천대로 67.9% 급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 시장은 29만7천대로 28.2% 감소했다. 점유율도 25.1%에서 14.6%로 급락했다.

기타 지역도 16만7천대로 110.2% 증가하며 점유율이 8.2%까지 확대돼, 신흥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SNE리서치는 유럽이 산업 보호 정책과 수요 진작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북미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위축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제외 아시아와 기타 신흥 시장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현지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 정책 대응 역량이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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