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아동 성장에 좋은 환경 1위는 과천…'톱10' 9곳이 서울·경기"
입력 2026.04.30 04:09수정 2026.04.30 04:09조회수 2댓글0

초록우산, 229개 시군구 분석한 '아동성장환경지표' 공개…민간 차원 처음
지역차 뚜렷…"시군구 단위 정책 수립하고 취약지역 통합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아동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민간기관의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9곳은 서울·경기 내 지방자치단체였다. 이른바 '강남 3구'도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1년간 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주도로 전국 229개 시·군·구의 아동 성장 환경을 분석한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를 30일 발표했다.

민간 차원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별 아동 성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첫 지표다.

연구소는 8만7천851개의 공공데이터 전수 조사를 토대로, 아동 성장 환경의 기준이 되는 4개 영역(건강·교육·복지·지역사회)의 지표 12개를 선정하고, 그에 따라 종합점수를 산출했다.

건강 영역은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비율 ▲ 아동 우울 진료 환자 비율 ▲ 아동 사망 중 자살 비율을, 교육 영역은 ▲ 초등학교 기초체력 미달 비율 ▲ 중학생 수학 학습성취 하위등급 비율 ▲ 중학생 영어 학습성취 하위등급 비율을 따졌다.

복지 영역은 ▲ 기초생활 수급자 비율 ▲ 한부모 가정 수급가구 비율 ▲ 지역 학업중단 비율, 지역사회 영역은 ▲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 ▲ 미취학아동 유치원 수용 비율 ▲ 아동인구 비율 증감 수준을 평가했다.

종합점수 1위 도시는 경기 과천시(91.34점)였다.

이어 서울 종로구(88.01점), 대구 중구(87.01점), 서울 강남구(86.56점), 서울 서대문구(85.32점), 서울 서초구(84.84점), 서울 영등포구(84.80점), 서울 송파구(84.08점), 경기 하남시(83.64점), 서울 동작구(83.26점) 순이었다.

종합점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중구(61.03점)로 과천과 30점 이상 차이가 났다.

경기 동두천시(63.97점), 전남 목포(64.12점), 충북 보은군(65.79점), 경남 통영(66.35점), 경북 영덕(66.39점), 전북 정읍(67.35점), 인천 남동구(67.68점), 충북 제천(68.03점)이 그 뒤를 이었다.

최하위권인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총 24곳으로 경상남도 5곳, 전라북도 4곳, 전라남도 4곳, 인천 3곳, 충청북도 3곳, 경기 2곳, 충청남도 1곳, 경상북도 1곳, 부산 1곳이었다.

같은 시도 내에서도 시·군·구 별로 성장환경 격차가 컸다. 경기도의 경우 8개 시는 상위 20%에, 5개 시는 하위 20%에 포함된 것이 그 예다.

또 일부 지역은 교육·복지·지역사회 여건이 두루 좋은 '복합 우수' 구조를 보인 반면, 다른 지역은 여러 영역이 동시에 취약한 '복합 취약' 구조를 보였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은 이날 발표회에서 "상위권은 교육, 복지, 지역사회가 결합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고 하위권은 기초학습, 생활 기반, 지역사회 인프라 취약이 겹치며 성장 조건이 구조적으로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동의 일상 활동이 이뤄지는 시·군·구 단위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종합점수가 낮은 지역은 교육·복지·지역사회 영역을 연계한 통합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원 화천군, 경남 남해군, 경북 영주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합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아동성장환경지표 첫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초록우산은 30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연구설명회'를 열고 주요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airan@yna.co.kr

원본프리뷰

air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국제익스프레스
디지텔
냥스튜디오
미라이덴탈클리닉
오규성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