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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억만장자, 英이코노미스트 지분 26.9% 매입
입력 2026.03.18 02:58수정 2026.03.18 02:58조회수 1댓글0

런던 잡지 판매대

※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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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캐나다 부동산 금융업계 억만장자 스티븐 스미스가 영국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발행사인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지분 26.9%를 매입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미스와 그의 가족 기업인 스미스 파이낸셜은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및 그의 가족, 재단 보유 지분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입 금액과 상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로스차일드 지분 가치는 최고 4억파운드(약 7천950억원)라고 보도된 바 있다.

스미스의 대변인은 "스미스 씨는 이코노미스트의 오랜 편집권 독립 전통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며 이코노미스트의 전략과 운영 방침은 이번 투자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차일드는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843년 자유 무역을 증진한다는 기치로 창간됐다.

최대 주주는 이탈리아 아그넬리가다. 아그넬리가는 계열 투자사 엑소르를 통해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은 소유 구조는 복잡하다. 보통주 외에도 행사 권한이 다른 특별주가 있고, 아그넬리가 외에 여러 가문과 전직 임원들, 가족 등 주주는 1천명에 달한다.

이번 거래는 2015년 교육출판사 피어슨이 이코노미스트 지분 절반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매각한 이후 가장 큰 소유구조 변화다.

이코노미스트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6개국에서 1천54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액은 3억6천900만파운드(7천330억원), 이익은 4천800만파운드(950억원)이며 구독자 수는 125만명이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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