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이중섭 전시 순회…다원예술·미술품 관리 시스템 지원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피카소 도예' 전시회
2023년 8월 31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피카소의 도예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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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수도권 중심 문화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신규 사업 'MMCA 지역동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 순회와 국제작가 커미션, 다원예술 프로그램, 교육 및 미술품 관리 시스템 지원 등을 아우르는 종합 협력 사업이다.
먼저 미술관 소장품과 국제전을 지역 공립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명작전 순회'를 진행한다. 첫 순회 전시는 오는 18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피카소 도예'전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작품 98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6월 28일까지 열린 뒤 7월 10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으로 이어진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이중섭의 대표 회화와 엽서화 등 100여 점을 선보이는 이중섭 개인전이 열린다. 대전에서는 7월 23일, 울산에서는 10월 15일 각각 개막한다.
이와 함께 이중섭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미술관과 공동 운영하고 교육 교구도 배포한다.
오는 11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막하는 국제전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 아트'는 내년 3월 폐막 후 4월 부산현대미술관으로 순회한다.
국제작가에게 대형 설치·조각·미디어 작품 제작을 의뢰해 지역 미술관 공용 공간에 설치하는 '국제작가 커미션 순회전'도 추진한다. 올해는 국내외 작가 각 1명을 선정해 신작을 제작하고, 공립미술관에 순회 설치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MMCA 지역동행: 다원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영화와 다원예술 프로그램은 7월 과천관에서 선보인 뒤 9∼10월 지역 공립미술관으로 순회한다.
미술품 수집·보존·활용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미술품표준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해 국공립 미술관 간 작품 정보 공유와 전시 협력도 확대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미술 향유 종합선물세트'"라며 "국민 누구나 문화 자산을 동등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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