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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집중 영향?…"2월 미군 항공기, 남중국해 정찰 30% 줄어"
입력 2026.03.04 01:12수정 2026.03.04 01:12조회수 0댓글0

中싱크탱크 SCSPI, 항공기 신호 근거로 집계…"실제는 더 많을 수도"


지난달 24일 미 공군 RC-135U(컴뱃센트) 정찰기의 항로 궤적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SCSPI)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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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파악된 미군 항공기의 남중국해 정찰이 전월 대비 30%가량 줄어들었다는 중국 싱크탱크 발표가 나왔다.

4일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SCSPI)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SCSPI는 최근 게시물을 통해 "미군이 지난달 총 72차례 대형 정찰기를 출격시켜 남중국해 근접 정찰을 했다"며 "1월 102차례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례로 지난달 24일과 25일, 미 공군 RC-135U(컴뱃센트) 정찰기와 미 해군 P-8A(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남중국해에서 정찰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SCSPI는 해당 집계가 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인 자동종속감시시설(ADS-B) 신호를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일부 미군 정찰기는 허위 식별 코드를 쓰거나 신호를 켜지 않는 만큼 실제 횟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SPI가 정찰 횟수 감소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 개시를 앞두고 전 세계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업위성 분석 업체 미자르비전(미상)도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타르·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미군 전력 배치 상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이란 주변에서 미군 전력이 증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 군사 자산의 집결 규모가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이후 최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SCMP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관계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양측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SCSPI는 베이징대 해양전략연구센터 주임인 후보 연구원이 이끌고 있으며, 인민해방군 퇴역 소장 2명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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