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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흥행에 '조선왕조실록' 책 인기…소설 재출간도 잇따라
입력 2026.03.03 11:58수정 2026.03.03 11:58조회수 0댓글0

영화 개봉 후 '조선왕조실록' 다룬 도서 판매 3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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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서점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속 단종의 실제 이야기를 읽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찾는 독자가 늘었고, 옛 소설 '단종애사' 출간도 잇따랐다.

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왕이 사는 남자' 공식 개봉일인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을 키워드로 한 도서의 판매량이 개봉 이전 기간보다 2.9배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1배로 급증한 것으로 미뤄 영화가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관련 도서 중에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 '왕이 들려주는 조선왕조실록'(조아라) 등이 판매 상위에 올랐다. 특히 여러 권으로 나눠진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 세트 중에선 '세종 문종 단종' 편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단종을 주인공으로 한 이광수(1892∼1950) 소설 '단종애사' 출간도 이어지고 있다. 1928∼1929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단종애사'는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된 상태다.

영화 개봉 이후 지난달 새움에서 '단종애사'가 새로 나왔고, 열림원과 더스토리에서도 출간을 앞두고 예약 판매 중이다. 먼저 나온 새움판 '단종애사'는 지난 3일 기준 교보문고 일간 베스트 소설 부문에서 22위로, 전날보다 14계단 상승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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