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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0년새 美판매량 12배↑…고급차시장 구도 바꾼다
입력 2026.01.11 05:06수정 2026.01.11 05:06조회수 1댓글0

인피니티 제치고 美고급차 순위 6위…빠르면 올해 링컨 제칠 가능성
고급화·SUV 중심 전략이 주효…"가장 빠르게 성장한 고급차 브랜드"


G80 스포츠 패키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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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판매량을 12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지난해에는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8만2천331대를 판매해 인피니티(5만2천846대)를 크게 앞섰다.

5년 전인 2020년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1만6천384대로, 인피니티(7만9천502대)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이후 판매량이 매년 늘며 일본 아큐라(13만3천433대)와 미국 고급 브랜드 링컨(10만6천868대)과도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미국 데뷔 첫해인 2016년 6천948대에 불과했지만 10년 사이 1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러한 제네시스의 부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 구도도 바뀌고 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렉서스가 '빅3'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각 30만대 초·중반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이들 브랜드에 이어 아큐라와 링컨, 닛산 등이 중위권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지난 2022년부터 닛산을 누르고 판매 6위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이러한 판도가 깨지고 있다.

제네시스와 5위 링컨과의 격차도 현재 2만∼3만대 수준으로 좁혀졌고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빠르면 올해 링컨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네시스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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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제네시스의 비중은 5.3%다.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1989년 출범 후 32년 만인 2011년에야 전체 도요타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 것을 고려하면 제네시스가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 철학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를 바탕으로 한 고급화 전략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중심 전략이 고급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GV70, GV80을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해 확대되면서 지난해 기준 제네시스 미국 판매는 80% 이상이 SUV로 채워졌다.

더불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가 큰 호응을 받으면서 제네시스는 올해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EREV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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