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전시로 관람객 발길…메타 등 참석하는 공식 세션도 열려

스마트 안경 체험하는 CES 참관객
[촬영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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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조성흠 한지은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경쟁이 전시장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대형 TV와 로봇, 차량 전시 사이사이에서 관람객들은 안경을 쓰고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거나 3D 영상을 체험에 몰렸다.
7일(현지시간) 찾은 중국 스마트 안경 전문 기업 엑스리얼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연결해 대형 가상 화면을 띄우는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꾸렸다.
안경을 써보니 '아바타', '토이스토리' 등 풍부한 색감을 특징으로 하는 영화 장면이 짧게 이어졌고, 공룡이 뛰어오는 등 3D 영상도 눈앞에 나타났다. 스피커가 있어 음악도 바로 감상할 수 있었다.
착용을 도운 엑스리얼 관계자는 "듀얼 기능을 탑재해 유튜브 영상과 함께 주식 창을 보는 등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없이도 일상적인 업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기업 로키드는 QR 코드 결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결제를 위해 스캔해줘'라고 말하면 계정에 연결된 모바일 페이로 지불이 된다.

줄서서 스마트 안경 체험하는 CES 참관객들
[촬영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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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통역 기능도 편리했다. 현장 관계자가 중국어로 제품에 관해 설명하자 눈앞에 한국어 번역이 나타났다. 안경다리에 위치한 버튼으로 눈앞의 장면을 곧장 촬영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이, 로키드"라고 부르니 AI가 응답했고, "오늘 날씨를 알려줘"라는 요청에 기온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걷기 좋은 날씨지만, 약간 추우니 외투를 챙기세요"라는 답이 나왔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홍보했다. 메타는 최근 전례 없는 수요로 인해 재고 부족으로 해당 제품 글로벌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경과 관련한 공식 세션도 예정돼 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스마트 안경, 컴퓨팅의 미래는 얼굴에 있을까'(Smart Glasses: Is the Future Face Computing?)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메타와 엑스리얼, 레노버, HTC 등이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안경은 '미래가 보인다'는 말을 체감하게 한다"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올해 CES에서 더 다양한 스마트 안경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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