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208명 중 외국인 비율 23.6%…상시 단속"

피의자가 판매 홍보 위해 촬영한 대마초 사진(좌), 체포 당시 소지했던 필로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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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지난해 대전에서 마약류를 매매·투약해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2025년 한 해 동안 외국인 마약사범 49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4년도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 인원(35명)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대부분 유학이나 취업 목적으로 국내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권(7개국) 사범 40명, 아프리카권(4개국) 사범 7명, 유럽권(2개국) 사범 2명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4.3g), 대마종자(14.96g), 대마초(1.26g)를 압수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40대 A씨는 취업 목적으로 입국해 일용직 근로를 하며 지난해 2∼10월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대마초 1개비당 2만원에 유통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구매자 등 20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중국 국적의 60대 B씨는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한 후 지난해 2∼11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B씨를 포함한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총 208명 중 외국인이 높은 비중(23.6%)을 차지하는 만큼 외국인 밀집 지역을 상시로 단속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예방 활동도 지속해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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