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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박람회 20일 개막…감귤직거래관 등 160개 부스 운영
입력 2025.11.06 02:26수정 2025.11.06 02:26조회수 0댓글0

감귤 풀장 황금코인 찾기 등 체험 행사 풍성


2025 제주감귤박람회 포스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감귤 전문 박람회인 2025 제주감귤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6일 제주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감귤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감귤 전문 박람회다.

전시·학술·체험·문화·경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주최 측은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람회는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감귤 농가 300명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레이드가 열려 감귤 산업의 주역인 농민들이 직접 행사의 문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숨비소리 합창단과 다온무용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일본과 중국 감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시트러스 국제학술회의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감귤관, 감귤홍보관, 감귤직거래관, 감귤산업관, 우수 감귤 전시관, 농기·자재 전시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 7개 전시관, 160개 부스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감귤관에서는 재래품종부터 신품종, 품평회 수상작까지 340점의 감귤이 전시돼 감귤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감귤직거래관에서는 최고 품질의 감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감귤 찜하기·구워먹기·블라인드 테스트·떡메치기 등의 이벤트가 상시 운영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년 농업인 아이디어 발표대회 '제주 황감제'를 비롯해 귤빛가요제, 감귤 디저트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감귤 풀장 속 황금코인을 찾는 '넘버원 감귤왓'도 20∼23일 하루 2회 열린다. 스페인 토마토 축제와 이탈리아 오렌지 전투 축제를 제주형으로 재해석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감귤을 소재로 한 고급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감귤 다이닝, 라이브 커머스, 멍때리기 대회, 감귤 농업 보드게임, 버스킹, 감귤 경매, 미로원 보물찾기 등이 연일 이어진다.

20일 국제심포지엄도 열려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한 아시아 시트러스 명사 초청 강연과 국내 연구진의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21일 기후변화 시대 고품질 감귤 생산 및 유통 대응 방안 토론회, 23일 유통 전문가 특강과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농가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 제주 4-H대상 시상식 및 한마음 대회도 열려 농업인 노고를 격려한다.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다른 지방에서 온 방문객을 위한 숙박 할인, 인근 관광농원(휴애리, 돌낭예술원, 상효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세부 일정 확인과 사전 신청은 누리집(www.jicexpo.com)에서 할 수 있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감귤 농민과 산업 관계자, 방문객 모두 주인공이 되는 박람회를 목표로 준비했다"며 "감귤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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