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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올가을 첫 '한파'…경기·강원 북부 곳곳 '영하'
입력 2025.10.27 12:39수정 2025.10.27 12:39조회수 0댓글0

설악산 기온 -5.3도까지 떨어져…서울 최저 3.9도·대전 6.4도
내일 아침 더 추워…전국에 '강풍' 추위 부추겨


갑자기 겨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0.27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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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가을 첫 한파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로 세력을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때문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7일 아침 강원 설악산은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3도를 기록했다.

고도가 높은 산지뿐 아니라 경기 파주 판문점(아림 최저기온 영하 1.5도)이나 강원 철원 김화(영하 0.9도) 등 중부지방 북부 지역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서울은 3.9도, 인천은 4.6도, 대전은 6.4도까지 기온이 낮아졌다.

광주 아침 최저기온이 10.4도, 대구는 11.2도, 울산은 9.8도, 부산은 12.3도였다.

수요일인 29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질 전망으로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평창평지·횡성·철원·남부산지, 충북 진천과 음성,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7일 오전 7시 이후 기상 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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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와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내려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화요일인 28일 아침은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사이에 그치며 더 춥겠다.

찬 북풍이 지속해서 불어 드는 데 더해 하늘에 구름 없이 맑고 건조해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것이다.

서해안은 이날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에 부는 거센 바람은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보통 풍속이 1㎧ 빨라지면 체감온도는 1∼2도 내려간다.

바다에도 강풍이 불겠다.

서해중부앞바다에 이날 오전, 나머지 서해상에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5m 높이로 높게 치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는 이날 밤, 동해중부먼바다는 28일까지 비슷한 수준의 풍랑이 일겠다.

또한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남쪽안쪽먼바다, 제주서부앞바다 등도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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