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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소안도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100여마리 발견
입력 2025.10.26 03:13수정 2025.10.26 03:13조회수 1댓글0

소안도에서 발견된 흰발농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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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Uca lactea) 10여마리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소안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흰발농게와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흰발농게는 우리나라 서남해 일부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서부 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며, 주로 조간대 갯벌과 하구, 염습지에 서식한다.

갯벌 매립을 비롯한 각종 연안 개발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다.

공원사무소는 완도 지역에서 흰발농게의 서식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500㎡ 규모의 신규 서식지도 발굴했다.

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서 흰발농게의 분포 범위를 새롭게 밝힌 사례로, 향후 정밀 조사와 보호 관리 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한정훈 해양자원과장은 "흰발농게는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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