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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자연환경 만족도 1위 지역은 '울산'
입력 2025.10.14 04:17수정 2025.10.14 04:17조회수 0댓글0

울산 이어 경남-세종-제주-강원 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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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집 주변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성인 7천1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생태계 서비스 국민 인식·만족도 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6%포인트다.

조사 결과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53.5%였다.

'만족한다'와 '조금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1.7%와 31.8%, '보통'은 33.8%, '조금 불만족한다'와 '불만족한다·는 각각 9.9%와 2.8%였다.

지역별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을 보면 울산이 64.7%로 가장 높았다.

울산은 작년 조사 때 자연환경 만족도가 46.8%로 낮은 편이었으나 올해 대폭 올랐다.

최근 태화강 국가정원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자연환경 보전·복원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기후부는 분석했다.

울산에 이어서는 경남(63.6%), 세종(61.5%), 제주(59.2%), 강원(58.7%) 순으로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거주지 인근 자연환경을 찾는 비율은 42%였다.

구체적으로 매일 자연환경을 찾는다는 응답자가 6%, 일주일에 3∼4회 찾는다는 응답자가 10%, 일주일에 1∼2회 찾는다는 응답자가 26%였다. 나머지 응답자는 자연환경을 한 달에 '2회' 또는 '1회 미만' 찾아 각각 27%와 31%였다.

걸어서 자주 찾는 자연환경이 집에서 1㎞ 이내(도보로 15분)에 있다는 응답자는 83.1%였다. 1㎞ 이상 걸어서 가는 경우는 16.9%로 나타났다.

응답자 26%는 집 주변에서 가장 필요한 생태계 서비스로 '식량과 물 등 제반요소 제공'을 꼽았다. 이 답을 꼽은 사람 비율은 작년 14%에서 올해 12%포인트 올랐는데, 설문조사 직전 영남권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식량과 물 등 제반요소 제공 다음으로는 '탄소 저감'(24%)과 '공원·산림 등 자연공간'(16%)을 집 주변에 가장 필요한 생태계 서비스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생물다양성 증대와 서식지 복원·보전 활동 만족도는 37.3%였다.

또 외래종 침입 등 생물다양성과 서식 환경에 위협을 주는 요인 대응 정책 만족도는 35.6%로 나타났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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