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남 자락·서울숲·서울식물원 등 신규 운영

북서울꿈의숲 웨딩가든 예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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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자연 속 특별한 '정원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웨딩가든을 20곳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매헌시민의숲 등 기존 9개소에 더해 남산 한남 자락, 서울숲, 서울식물원 등 매력적인 자연경관을 갖춘 11개소를 신규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남산의 녹음이 돋보이는 '한남스카이 웨딩가든'(남산 한남 정원 웨딩홀)이 시설 보수를 마치고 문을 연다.
이곳에선 오는 27일 첫 예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예약 신청을 접수한 결과 올해 하반기 9건, 내년 60건이 이미 완료될 정도로 예비부부의 관심이 높다.
전통미를 갖춘 한옥뷰의 '장충하우스 웨딩가든'(남산 장충 자락), 낭만적인 정원이 있는 '숲속 설렘가든'(서울숲 설렘정원), 푸른 잔디가 펼쳐진 '숲속 그린가든'(서울숲 승마훈련원 부지), 서울식물원 내 '보타닉 웨딩가든'은 조성·정비를 거쳐 내년에 운영을 시작한다.
이밖에 기존 운영 장소 중 수용 하객 인원이 많고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북서울꿈의숲 웨딩가든'도 노후한 야외 피로연장 보수공사를 다음 달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정원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서울웨딩' 홈페이지(https://wedding.seoulwomen.or.kr) 또는 전화(☎ 1899-2154)로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웨딩가든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뜻깊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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