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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만나는 여성 독립운동가 12인…이회영기념관 특별전
입력 2025.08.06 02:29수정 2025.08.06 02:29조회수 0댓글0

광복 80주년 기념 8월 8일∼9월 7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9월 7일까지 종로구 사직동 이회영기념관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다. 정부에서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 1만8천258명 가운데 여성은 664명으로, 전체의 약 3.6%에 그친다.

이회영기념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목소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전시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 12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유관순, 강주룡, 김알렉산드라, 김향화, 남자현, 윤희순, 박음전, 소은명 총 8인의 목소리는 특별전의 핵심인 '땅에서 돋은 귀'에 담긴다.

이회영기념관 앞마당에 설치된 여덟 개 귀 모양의 관 조형물에 귀를 대면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이은숙, 권기옥, 조마리아, 이화림 등 4인의 목소리는 이회영기념관 내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5인의 연극배우와 박음전(목포정명여고), 소은명(배화여대·배화학당 후신)의 모교 학생들이 선배 독립운동가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전시를 기획한 서해성 이회영기념관 감독은 "문서나 사진, 기념비 뒤에 갇혀 있던 삶을 현재화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단순 조력자 이상의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존재로 새롭게 마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영기념관은 목소리 특별전 외에도 올 하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명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청년 시절 활동 터를 탐방했던 '이회영 노선 1'에 이어 '이회영 노선 2'를 새로 준비했다. 사직동 묵은집(이회영기념관)을 비롯해 서대문 일대의 중명전, 아라사(러시아)공관, 경교장, 딜쿠샤 등 근대 건축물을 탐방한다.

프로그램은 10월 첫째 주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이회영기념관 홈페이지(http://leehoeyeong.com/)에서 이달 23일부터 할 수 있다.

매월 네 번째 수요일 저녁에는 음악과 함께 독립운동 관련 책을 주제로 한 '벗집독서클럽'이 열린다. 김구의 '백범일지'(8월), 김소월의 '진달래꽃'(9월), 김유정의 '따라지'와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10월)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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