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 기술교육원 전면 통합…실무중심 직업훈련기관 거듭난다
입력 2025.07.09 02:46수정 2025.07.09 02:46조회수 0댓글0

4개 기술교육원 하나로 재구조화…11일부터 하반기 교육생 모집


서울특별시청

[촬영 이도흔]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용산, 강동, 노원, 경기도 군포시에서 분산 운영하던 4개 기술교육원을 하나로 통합해 훈련생을 본격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술교육원은 38년간 4개 캠퍼스로 분산 운영되면서 경직적인 학과 운영과 기능 중복이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이번 운영체계 개편으로 캠퍼스 간 자원을 공유하고 학과를 통폐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직업교육훈련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술교육원 통합운영법인인 경복대학교와 지난 2월 협약을 맺고 중장기 비전 및 목표를 담은 기술교육원 통합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캠퍼스별 기능을 특화하고, 중장년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훈련 교사별 기업전담제를 운영하고, 서울시일자리센터와도 협업해 '원스톱' 맞춤형 취업지원도 실시한다.

시는 이런 통합 기반을 갖추고 11일부터 2025년 하반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특히 수강생이 짧은 시간 내에 실무 중심 교육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 또는 기술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단기 실무 특화과정' 3개를 신설했다.

하반기 모집인원은 ▲ 정규과정 63개 학과 1천617명 ▲ 단기과정 10개 학과 219명 등 총 73개 학과에서 1천836명이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2010년 7월 1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도 가능하다. 훈련생의 30%는 사회적 배려계층에서 우선 선발된다.

훈련에 필요한 수강료, 실습비, 교재비 등 모든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지원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각 기술교육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기술교육원 누리집(sitedu.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각 교육원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미코아카데미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한국시장
코아부동산
신주쿠부동산센터
재팬고 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