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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입력 2025.07.09 01:16수정 2025.07.09 01:16조회수 0댓글0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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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추가로 대거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당국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달 들어 이틀에 걸쳐 약 300만주를 처분했다. 매도한 주식 가치는 총 6억6천580만 달러(9천131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도는 지난달 약 1조원어치 주식을 매도한 지 며칠 만이다. 베이조스는 지난달에도 330만여주, 7억3천670만 달러어치를 매도한 바 있다.

이번 대량 처분은 사전에 예고한 매도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3월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내년 5월 29일까지 1년여간 총 2천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매각은 베이조스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직후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26∼28일 로런 산체스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여기에 든 비용이 약 5천만달러(약 68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베이조스는 이번 주식 처분에도 여전히 아마존 주식 9억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치는 약 2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1.84% 내린 21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현재까지 아마존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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