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스노이 서머' 발매…"색다른 여름노래 들려드릴 것"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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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7월의 크리스마스'라는 키워드를 처음 들었을 때는 저희도 생소했죠. 앨범을 준비하며 흥미를 느낀 뒤로는 대중도 흥미 있어 할 것이라는 자신이 생겼습니다."(장여준)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한여름에 찾아온 크리스마스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신곡 '스노이 서머'(Snowy Summer)로 컴백한다.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팬들에게 색다른 여름 노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더운 날씨에 이 노래로 시원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9일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스노이 서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하고 유령이 된 멤버들이 7월에 눈을 내리게 하는 등 그들만의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내용을 담은 앨범이다.
수록곡으로는 앨범과 동명인 노래와 '페인트 캔디'(Paint Candy)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실렸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노이 서머'는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돋보이는 팝·알앤비(R&B) 곡이다.
리더 전민욱은 "멤버들이 유령이 되어 상상만 했던 일들을 이뤄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여름과 눈이라는 반대되는 이미지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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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는 먹으면 혓바닥 색이 변하는 페인트 사탕을 소재로 한 뉴잭스윙 스타일의 노래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울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본따 제목을 정한 'ㅠ'(You)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지난 4월 데뷔 미니앨범 '이터널티'(ETERNALT)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줬던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활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데뷔앨범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도 했다.
김성민은 "(미니) 1집이 문학 소년의 느낌이었다면 2집에서는 저희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음악방송 1위를 한 차례 더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왼쪽부터 송승호, 전민욱, 켄신 [언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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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해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결성된 팀으로, 가수 출신 프로듀서 이해인이 앨범 작업을 맡고 있다.
다른 팀에 비해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다는 멤버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빠른 속도로 팀워크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는 이해인 프로듀서에게 직접 앨범 기획안을 제출하고 서로 발전할 점을 찾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민욱은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과 데뷔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며 서로를 동기 부여했다"며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러면서 서로에게 더 의지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앞으로의 활동으로 음악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디션으로 결성된 팀이란 이미지를 깨고 대중에게 고유한 매력을 각인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다.
"오디션 1∼7위가 모여 데뷔한 팀보다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 자체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우리가 어떤 매력을 지녔고, 이 멤버들로 팀을 꾸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전민욱)

'스노이 서머' 발매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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