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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차 美관세협상 금주 후반 美서 개최 검토"
입력 2025.06.02 02:00수정 2025.06.02 02:00조회수 0댓글0

NHK "日협상대표, 프랑스서 열리는 OECD 회의 참석 보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미국과 5차 관세 협상을 이르면 금주 후반 미국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미국측 러트닉 상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과 일본측 아카자와 경제재생상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2일 2차 미일 관세협상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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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미일 양국 정상 회담을 열어 합의를 볼 것을 염두에 두고 관세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시바 총리가 G7 정상회의 직전 미국을 별도로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결국 향후 약 2주 동안 협상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야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원래 이달 3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하면서 현지에서 미국 측과 협상하려 했지만 조율이 되지 않아 OECD 회의 참석을 보류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4차 장관급 관세협상을 열고 6월 중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염두에 두고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당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인식했고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에게 자동차가 중요하지만 미국 측에도 관심 분야인 것은 틀림없다"며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임을 내비쳤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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