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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도 성능은 그대로"…삼성, 5.8㎜ '갤럭시 S25 엣지' 공개(종합)
입력 2025.05.13 02:15수정 2025.05.13 02:15조회수 0댓글0

14~20일 사전판매…23일 공식 출시
'갤럭시 링 투톤 티타늄 블랙'도 출시…14일부터 한정 수량 판매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초슬림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가 공개되고 있다. 2025.5.13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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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수년간 다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여러 부품을 조합해 치열하게 하드웨어 기술을 혁신한 '갤럭시 S25 엣지'를 마침내 세상에 선보입니다."

문성훈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13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S25 엣지 공개 행사에서 "슬림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5 엣지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향후 3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이번 제품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와 강력한 내구성, 인공지능(AI) 성능을 갖췄다.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장점은 5.8㎜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과 163g의 가벼운 무게다.

앞서 출시한 같은 라인업 S25 울트라 모델이 8.2㎜·218g, S25+가 7.3㎜·190g S25가 7.2㎜·162g인 점을 고려하면 두께는 가장 얇으면서도 가벼운 무게는 유지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카메라 성능은 S25 울트라 급으로 탑재했다.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F) 기능과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도 처음 탑재됐다.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등 기존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은 모두 동일하게 지원한다.

칩셋은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 전용 칩셋 중 가장 강력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3천900mAh으로, 소모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로 사용 시간을 늘렸다.

초슬림형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초슬림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가 공개되고 있다. 2025.5.13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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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효율적인 열 분산을 위해 갤럭시 S24 대비 더욱 얇고 넓게 재설계한 베이퍼 챔버를 내장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를 활용해 효율적인 첨단 AI 이미지 처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이미지 스케일링 품질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약 40% 향상됐다.

문 부사장은 "얇아졌으니 빠진 기능이 있을까 우려할 텐데 S25 시리즈 대비 빠진 성능은 없다"며 "특히 열을 잘 분산하는 것이 성능 확보에 중요해서 얇은 베이퍼 챔버를 구현해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엣지의 베이퍼 챔버는 S25 플러스와 울트라 사이 크기로 제작됐다.

AI 기능으로는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바', '글쓰기 어시스트'가 있다.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은 더욱 강화돼 텍스트 요약 후 번역, 표 생성 후 이미지 저장 등이 가능해졌다.

구글과 협업한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은 S25 시리즈가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엣지도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30 세대에서 슬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민석 MX사업부 스마트폰 PP팀 상무는 "S25 엣지를 통해 전체 S25 패밀리가 MX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림 제품은 한정 제품은 아니고 S25 시리즈 라인업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며 "슬림 제품을 라인업상에서 어떻게 최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로 인해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SK텔레콤을 통한 가입이 제한되는 데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엣지의 생산지에 대해서는 공급의 원활함과 공급 지역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지역에서 생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에 대해서도 다양한 공급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새 폼팩터에 대해서는 강 상무가 "소비자에게 가장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폼팩터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하며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천원, 163만9천원이다.

사전 판매기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 '갤럭시 링 투톤 티타늄 블랙'을 신규 출시해 14일부터 삼성 강남에서 한정 수량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갤럭시 Z폴드 슬림' 모델이 지연 출시되고 올초 갤럭시 S25 일부 색상도 배송이 늦어진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먼저 출시된 S25 시리즈에서 선호되는 색상 위주로 수요를 예측해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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