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4일 청계천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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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성동구 신답역 청계천 하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자를 비롯해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설공단, 한국환경공단,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강당에서의 이론교육과 청계천 하류에서의 현장 실습훈련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론교육에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유형별 맞춤형 대응 방법 등을 다뤘다.
현장훈련은 차량 교통사고로 인해 유류가 하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 사고 접수 및 상황전파·보고 ▲ 현장조치반 투입 및 원인·피해 상황 등 조사 ▲ 오일펜스·오일붐 설치, 흡착포 살포 등 초동방제 조치 ▲ 시료 채수 및 현장수질 측정 ▲ 현장정보 수시 보고 및 전파공유 ▲ 방제 후 폐기물 처리 순서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는 총 39건이며, 이로 인한 어류폐사 등 환경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는 시민 안전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반복적인 재난 대응 훈련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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