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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유실물 가장 많은 달…지갑·신용카드·휴대폰 순
입력 2025.04.24 01:48수정 2025.04.24 01:48조회수 0댓글0

경찰 보관센터서 6개월간 보관 후 국고 귀속


부산경찰청 마크

[촬영 김재홍]

원본프리뷰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서는 매년 5월 유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 물품은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경찰청 유실물 보관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은 13만3천954건으로 하루 평균 36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9만2천645건, 2022년 10만9천976건, 2023년 12만4천599건 등으로 매년 평균 10% 이상 증가세였다.

지난해 유실물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달은 가정의 달인 5월로 1만2천452건이었다. 이어 휴가철인 8월 1만2만400건, 명절을 낀 10월 1만2천227건 순이었다.

분실 장소는 관광지나 다중밀집 장소가 5만5천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인 기차 3만1천615건, 택시 1만3천719건 등이었다.

유실물 품목별로는 지갑 3만1천644건, 신용카드 2만1천449건, 휴대폰 1만4천402건, 전자기기 1만1천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자기기는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는데 무선이어폰 사용량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가오는 5월은 분실물이 많이 발생하는 기간으로 다중밀집 장소나 대중교통 이용 때 분실하기 쉬운 소형 휴대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차나 지하철에서 소지품을 분실하면 해당 기관 역무실, 코레일 유실물센터,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택시는 택시예약앱에서 탑승했던 택시를 확인하거나 택시콜센터를 통해 습득물을 확인할 수 있다.

기차, 지하철, 공항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습득일 기준 15일 후 경찰 유실물 보관센터로 인계된다.

인계 이후에는 경찰청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www.lost112.go.kr)에 접속하거나 휴대폰 앱(lost112)을 다운받으면 직접 조회나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경찰 유실물 보관센터는 6개월간 유실물을 보관한다.

6개월이 지나면 국고 귀속, 종교기관 등에 양여, 폐기 등의 절차를 밟는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 사항이 확인돼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40% 정도이고 30% 정도는 폐기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유실물 보관센터는 1985년 5월 24일 개소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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