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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한 제주, 카지노가 내는 관광진흥기금 85%↑
입력 2025.04.24 01:46수정 2025.04.24 01:46조회수 0댓글0

제주 카지노 8곳 납부금 432억원…입장객 전년 대비 62.9% 늘어


제주 드림타워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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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이 크게 늘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2024회계연도 매출액은 약 4천589억원으로 확정돼 2023년(2천579억원) 대비 77.9%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올해 카지노 납부금은 약 432억원으로, 2024년 233억원 대비 85.4% 증가했다. 이 금액은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세입 조치된다.

지난해 카지노 입장객은 약 120개 국가 66만3천여명으로, 전년도 40만7천명 대비 62.9% 늘어났다.

전반적인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제주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 안내 체계 개선, 관광 홍보, 관광 정보 제공사업 등 보조사업과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융자지원에 활용된다.

주요 재원은 카지노 납부금, 출국납부금, 이자수입 등이다. 2007∼2020년 기준 재원 비중은 카지노 납부금 58%, 출국납부금 32%, 이자수입 등 10% 순으로 수입 재원의 절반 이상을 카지노가 부담하고 있다.

카지노에 대한 관광진흥기금은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에 구간별 차등 부과(1∼10%)하며, 카지노업체는 연 4회(6월 말, 8월 말, 10월 말, 12월 20일)로 나눠 기금을 분납한다.

도는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국제선 직항 노선 확보 등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 납부금이 제주관광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카지노 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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