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팀, 'A4용지 100만분의 1 두께' 초박형 금속필름 개발
입력 2025.03.14 04:23수정 2025.03.14 04:23조회수 0댓글0

네이처 논문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A4 용지 두께의 100만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 금속필름 제조에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연구팀은 이런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지난 12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혁신적 압착 기술을 사용해 금속필름 두께를 6.3∼9.2옹스트롬(1옹스트롬은 0.1㎚)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논문 책임저자인 장광위는 "이는 (한 면의 길이가) 3m인 금속 큐브를 베이징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단층으로 평평하게 펴는 것과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 책임저자인 두뤄쥔은 "금속이 원자 두께 수준으로 압축되면 전자의 움직임이 3차원에서 2차원으로 바뀐다"면서 "바다를 물막(film of water)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 소재는 전도성과 투명성,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 차세대 전자기술, 양자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더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폴더블 스마트폰 화면을 위한 투명하고 유연한 전극에 응용될 수 있다.
또 반도체 부피를 1천배, 전력 소비는 현재 수준의 1%로 줄일 수 있다.
anfour@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저무는 '합작의 시대'…캐즘에 배터리 자산 재편 본격화
2025.12.14 05:00
"다카이치 '대만발언'은 對中전략 부재 탓…정상 만나야 해결"
2025.12.14 05:00
달러 내리는데 원화 홀로 밀려…환율 이달 평균 1,470원 넘었다
2025.12.14 04:59
벨라루스,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정치범 123명 석방
2025.12.14 04:58
중국, 중일긴장 속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도…최고지도부는 불참
2025.12.14 04:57
中, 난징대학살 추모일 日겨냥 포스터…"더러운 머리 잘라라" 극언
2025.12.14 04:57
日,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5조원 검토…미사일·드론 확보
2025.12.14 04:57
중일 갈등에 K팝도 불똥…日 멤버 포함 중국 행사 차질 잇따라
2025.12.14 04:56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한다…美·印서 성장동력 마련
2025.12.14 04:55
한국도 참여한 美주도 AI 동맹 "비시장적 관행에 공동 대응"
2025.12.14 04:55
중러 폭격기, 9일 도쿄 방향으로 날았다…"폭격 능력 과시 의도"
2025.12.14 04:54
中관영지, 난징대학살 추모일 공세…"일본 군사확장 경계해야"
2025.12.14 04:54
팬그래프닷컴 "폰세, 2026년 토론토에서 9승·평균자책점 4.00"
2025.12.14 04:53
제천시, 내년 '제2회 빨간오뎅축제' 부스 운영자 모집
2025.12.14 04:53
프로배구 여자부 연봉 상한 3억여원 감액 이유는…효율의 문제
2025.12.14 0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