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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다친채 발견된 열대 맹금류 관수리, 치료 후 자연으로
입력 2025.01.24 02:34수정 2025.01.24 02:34조회수 0댓글0

입원 당시 관수리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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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의 자연 복귀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수리'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중대형 맹금류다.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독특한 깃을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부리로 뱀을 주로 사냥해 먹는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관수리가 추운 겨울 부산에서 발견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몸길이 65㎝, 날개길이 1.5m, 체중 1.5㎏인 관수리는 지난해 12월 길을 잃은 채 시민에게 발견돼 부산시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체온이 낮아 야생동물 전용 입원실에서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았고, 현재는 비행 활동 준비를 위해 넓은 회복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시와 환경부는 기온이 올라가는 봄에 관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 위성 항법 장치(GPS)를 부착해 향후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회복 중인 관수리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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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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