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사업 철수 기업 G7 가운데 일본 가장 적어

입력 22. 06. 23 14:02
수정 22. 06. 23 14:02

(모스크바 EPA=연합뉴스) 3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식음료를 사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는 미국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러시아 보이콧'에는 코카콜라, 펩시, 스타벅스,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구찌,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했다. 2022.3.10 sungok@yna.co.kr

'문 닫기 전에'…맥도날드 매장에 몰린 모스크바 시민들

(모스크바 EPA=연합뉴스) 3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식음료를 사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는 미국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러시아 보이콧'에는 코카콜라, 펩시, 스타벅스,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구찌,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했다. 2022.3.10 sungok@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의 탈 러시아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본 기업이 철수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집계를 토대로 일본을 더해 각국의 러시아 사업 철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전 세계 주요 기업 1천300여 곳 중 24%가 러시아 사업 철수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G7 가운데 철수 의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으로 러시아 진출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철수를 결정했다.

이어 캐나다(33%), 미국(29%) 순으로 높았다.

지난 19일까지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일본 기업은 4곳으로 2.4%에 그쳤다. 이는 G7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에는 러시아 사업 철수를 요구하는 여론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미국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프랑스 르노 등이 철수를 결정하는 등 탈 러시아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도 러시아 공장 조업을 멈추거나 제품 수출입을 정지하는 등 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사업 철수 자체는 주저하고 있다.

러시아를 주요 신흥 시장으로 보고 주력해 온 다수 일본 기업들은 철수 이후 러시아 시장 재참가의 벽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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