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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CEO "AI 투자, 9회 중 2회쯤 와 있다"
입력 2026.11.04 01:13수정 2026.11.04 01:13조회수 0댓글0

핌코 CEO "AI 금융, 어느 시점엔 너무 많아질 것"


테드 피크 모건스탠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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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월가 금융사 수장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고 평가하면서도 과잉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자기자본 조달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테드 피크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연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AI 투자 규모가 누적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10조∼15조달러(약 1경3천조∼2경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피크 CEO는 "(AI 투자가) 9회 경기 가운데 2회쯤 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 0.5∼0.7%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같은 자리에서 거래 규모를 제약하는 것은 자금 조달 가능성이 아니라 자본 비용이라며 "수요를 충족할 만큼 탄탄한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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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컴퓨팅 파워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서 달리고 있다"며 대부분의 대형 기술기업이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다만 피크 CEO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 구성 종목 다수가 10% 가까이 하락해 조정에 근접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은 AI에 낙관적이지만 시장이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나치게 가파르게 반영하고 있다며 "AI 업종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로만 핌코 CEO는 AI 금융 규모가 시장이 소화하기에 벅찰 수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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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CEO는 지분과 부채를 섞어 조달하더라도 필요한 금액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약 20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회사채 시장과 비교했다.

그레이 COO는 AI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 비중이 커지고 있어 자기자본에 의한 자금 조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에 필요한 자본 규모가 워낙 커서 업종 전체와 개별 기업 모두에서 대출자의 위험이 한 곳에 쏠리고 있다면서 자금 조달에 주식 및 채권시장, 은행, 사모자본이 결합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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